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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일상생활의 상비약 중 하나인 소염진통제가 무엇인지 작용 원리와 효과, 그리고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부작용 위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염진통제는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약물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찾을 수 있는 아스피린, 애드빌, 이지엔6등이 소염진통제에 해당합니다.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등은 소염 효능이 거의 없는 해열진통제로서 소염진통제와는 구분됩니다.
소염진통제든 해열진통제든 상비약으로 쉽게 구매하여 쉽게 복용하지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약에 대한 상식 없이 복용하다 보면 부작용이라는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염진통제는 해열진통제보다 더 큰 부작용 위험이 있으니 잘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소염진통제의 작용 원리
소염진통제는 주로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작용의 원리는 소염진통제의 비스테로이드 성분이 체내의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화학 물질 생성을 억제시킵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우리 몸의 면역반응 중 생성되는 물질로, 염증이 발생하면 혈관을 확장시키고, 세포이동을 활성화시키는 면역반응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생성되어 면역 과잉 반응이 일어나면, 오히려 염증 부위가 활성화되어 통증이 커집니다.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염증을 축소시키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2. 해열진통제와의 차이
해열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시키는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의 비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해열진통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성분은 염증 억제 효과는 상대적으로 낮고, 통증 완화와 해열의 효과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열진통제의 주요 성분은 주로 간에서 분해됩니다. 그로 인해 약을 먹으면 간 기능이 떨어져 피로감이 생기게 되며,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의 위험은 소염진통제보다 훨씬 적은 편입니다.
상비약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내가 복용하려는 진통제가 소염진통제인지 해열진통제인지 꼭 알아야합니다. 비스테로이드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사의 처방없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 상대적으로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덜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때라도, 간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간 질환이 있을 경우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프로스타글란딘이란
앞서 언급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필수지방산인 아리키돈산의 대사산물입니다. 이 물질은 호르몬처럼 우리 몸의 여러 가지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염증과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혈관 수축 및 이완을 통해 혈액 순환을 조절합니다. 또한 위 점막 생성에 관여해 위의 내막을 보호하고, 위산 분비량을 조절해 소화 기능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생식기능과 관련된 여러가지 생식 과정을 조절합니다.
- 염증과 면역 반응 조절
- 혈액 순환 조절
- 소화 과정 조절
- 혈액 응고 및 혈전 형성 조절
- 생식 기능 조절
프로스타글란딘의 신체 반응은 균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두 우리 몸에 필요한 기능을 조절하지만 그 반응이 과해지면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런 이유로 프로스타글란딘을 통증 유발 성분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통, 두통, 생리통, 염증에 의한 통증 등을 초래하는 건 사실이지만, 프로스타글란딘의 원활한 작용을 위한 노력 없이 무조건 억제하기 위한 소염진통제 복용에만 의존하면, 프로스타글란딘이 작용하는 신체 여러 부위의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이 광범위하고 다양한 이유입니다.
4. 소염진통제의 부작용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위장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입니다. 위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억제가 직접적이면서도 빠르게 영향을 받습니다. 위 점막 생성을 더디게 하여, 위 내막 보호력이 저하되면서 내막이 얇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정상적인 위산 분비에도 속이 쓰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위장 궤양이나, 위 출혈 등을 초래합니다.
- 위장 문제 : 위장 궤양, 출혈 등의 위험 증가
- 심혈관 문제 : 고혈압,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
- 신장 문제 : 신장 기능 저하 유발
- 알레르기 반응 : 알레르기 반응 촉진
의사가 소염진통제를 처방할 때, 제산제도 함께 처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를 보호하는 성분을 억제시키는 약을 처방하고,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자까지 처방하는 셈입니다. 즉, 위의 소화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시켜 버리는 약물작용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통증이 없어 괜찮다고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이 반작용으로 더 많은 위산을 분비해 부작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혈관 수축과 이완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고혈압, 심장 질환 등의 심혈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해 신장 문제와 같은 부작용 위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소염진통제에 대한 상식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핵심 약리 작용이 프로스타글란딘의 억제이기 때문에, 프로스타글란딘이 무엇인지와 이러한 작용으로 인한 부작용까지 설명드렸습니다.
소염진통제는 대중적인 상비약의 지위에 비해 상당히 광범위한 부작용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개인 판단으로 장기 복용하는 등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됩니다. 또한, 상식적인 내용을 숙지하여 위나, 간, 신장, 생식기 등 질환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거쳐 올바르게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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